'정민철 8이닝 무실점' 한화, 파죽의 5연승
OSEN 기자
발행 2006.08.02 21: 24

한화가 후반기 들어 파죽의 전승 행진을 구가하며 선두 삼성을 맹추격하고 있다. 한화는 2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06 삼성 PAVV 프로야구 롯데와의 경기서 선발 정민철의 호투와 김민재의 홈런포에 힘입어 1-0으로 신승, 최근 5연승을 올리는 기염을 토했다. 선발 정민철은 올 시즌 최다인 8이닝을 던지며 시즌 5승째를 기록했다. 이날 경기는 양팀 선발 투수간의 팽팽한 투수전으로 전개됐다. 한화 정민철은 롯데 타선을 맞아 8이닝 7피안타 무사사구 5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완봉승을 위해 9회에도 등판했으나 선두타자 최경환에게 안타를 내준 후 양훈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정민철은 이날 삼진 5개를 보태 개인 통산 1496개를 기록, 4번째 ‘1500 K클럽’ 가입을 눈 앞에 두고 있다. 9회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등판한 한화 마무리 투수 구대성은 첫 타자 이대호에게 안타를 맞은 데 이어 호세를 고의 사구로 내보내 2사 1, 2루의 위기를 맞았으나 다음 타자 박현승을 2루 땅볼로 잡고 간신히 세이브에 성공했다. 이틀 연속 세이브를 챙기며 시즌 24세이브를 기록했다. 롯데 선발인 손민한도 5회까지 무실점으로 한화 타선을 막았으나 6회 김민재에게 솔로 홈런을 허용, 패전투수가 됐다. 결국 이날 승부는 김민재의 홈런 한 방으로 갈라졌다. 손민한은 8이닝 6피안타 7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했으나 팀 타선 불발로 시즌 4패째를 기록해야 했다. su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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