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우, "절대 빠지지 않고 10승 채울게요"
OSEN 기자
발행 2006.08.02 21: 39

[OSEN=광주, 이선호기자]"이젠 절대 빠지지 않을게요". KIA 우완투수 김진우(23)가 오른 어깨 부상으로 두 달 반 동안 부상 공백을 가진 뒤 화려하게 복귀했다. 2일 광주 두산전에 69일만에 선발 등판, 7이닝 3피안타 3실점(2자책점)으로 호투하고 시즌 6승째를 챙겼다. 투구수는 92개. 직구 최고 스피드는 149km를 마크했다. 체인지업 커브 슬라이더도 만족스러웠다. 볼넷과 사구를 각각 1개씩 기록, 제구력도 합격점을 받았다. 김진우는 "앞으로 절대 빠지지 않고 로테이션을 지켜 개인적으로는 10승, 팀은 4위가 아닌 2위까지 끌어올리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69일만의 승리 소감을 밝혔다. -오랫만의 선발 등판이라 마운드에 오르면서 불안했을 텐데. ▲어깨 상태도 불안했고 팀은 상승세에 있는데 내가 나가서 못해 분위기가 흐트러지면 큰일이다 싶었다. 무엇보다 몸에 대한 불안감이 컸다. 코치님, 동료 선수들이 부담갖지 말고 열심히 하라고 많이 응원한 게 힘이 됐다. -오늘 피칭의 좋은 점과 문제점을 말하자면. ▲전력 피칭을 피하고 초반 컨트롤을 잡기 위해 밸런스 위주의 피칭을 했다. 3~4회부터는 밸런스가 잡히기 시작했다. 그러나 7회 깔끔하게 마무리를 하지 못하고 두 점(1자책)을 내준 게 아쉽다. 끝마무리를 잘해야 된다. -구위는 어떠했는가. ▲직구가 아주 좋았다. 슬라이더 체인지업 커브도 좋았는데 1회 커브가 좀 좋지 않았다. -부상 우려도 있고 또 빠질 수도 있는데. ▲(얼굴을 강하게 가로저으며)절대 빠지지 않겠다. 팀이 보탬이 되는 좋은 투수가 될 것이다. 팀이 4위가 아니라 2위를 넘보고 있는 만큼 최선을 다하겠다. 개인적으로는 10승을 채우고 싶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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