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이치하라에 2-3 역전패 '빨간 불'
OSEN 기자
발행 2006.08.02 21: 43

한국 클럽의 3년 연속 A3 챔피언스컵 우승 전선에 빨간 불이 켜졌다. 삼성 하우젠 2005 K리그 우승팀 울산 현대는 2일 일본 도쿄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A3 챔피언스컵 2006 대회 1차전에서 최성국과 이천수의 득점포가 터지며 2-1까지 앞서갔지만 전반 막판 2골을 허용한 뒤 끝내 뒤집지 못하고 2-3으로 무릎을 꿇었다. 이로써 울산은 오는 5일 감바 오사카전과 함께 오는 8일 중국의 다롄 스더와의 경기에서 모두 승리해야만 우승할 수 있는 상황에 놓였다. 앞선 경기에서는 울산의 두 번째 상대인 감바 오사카가 다롄 스더를 3-2 진땀승을 거두고 이날 일본 프로축구 J리그 2개팀이 모두 3-2 승리를 거뒀다. 이천수와 레안드롱, 최성국으로 이어지는 삼각편대가 나선 울산은 전반 21분 네보이샤 크루프니코비치의 미드필드 왼쪽 프리킥을 받은 나카지마 고지의 헤딩골로 선취점을 뺏겼으나 3분 뒤 이천수의 크로스에 이은 최성국의 오른발 슈팅으로 동점골을 뽑은 데 이어 42분 왼쪽 측면을 돌파한 박규선의 크로스를 받은 이천수의 오른발 슈팅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그러나 역전의 기쁨은 불과 1분이었다. 일본 대표팀의 장신 공격수 마키 세이치로의 동점골에 이어 44분 한유 나오다케가 골지역 정면에서 다카하시 라쿠야마의 패스를 받아 오른발 슈팅으로 재역전골이 터져 나온 것. 전반이 2-3을 뒤진 가운데 후반 10분 레안드롱과 비니시우스를 빼고 마차도와 이상호를 투입하며 승부수를 띄운 울산은 후반 42분 최성국이 페널티 지역에서 얻어낸 페널티킥을 이천수가 실축하는 바람에 끝내 동점을 만들어내지 못하고 무릎을 꿇었다. 한편 감바 오사카는 2006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예선에서 각각 3골과 2골씩을 주고 받으며 1승 1패(1차전 3-0 감바 승, 2차전 2-0 다롄 승)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던 다롄 스더를 맞아 전반 17분만에 엔도 야스히토의 프리킥에 이은 야마구치 사토시의 헤딩골에 이어 전반 18분 이네가와 아키히로가 왼쪽 사이드에서 올린 크로스를 받은 마그노 알베스의 헤딩골로 2-0으로 앞서갔다. 이어 감바 오사카는 후반 8분 후타가와 다카히로의 스루패스를 받은 마그노가 다시 상대 골키퍼를 제치고 골을 넣으며 완승이 예상됐으나 후반 13분 저우지에, 후반 26분 왕성의 연속골로 따라붙은 다롄 스더의 매서운 추격을 받았다. 그러나 감바 오사카는 후반 40분 주팅, 후반 43분 미오드라그 판테리치의 연속된 슈팅을 잘 막아내며 간신히 1승을 챙겼다. tankpark@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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