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손남원 영화전문기자]가수이자 영화배우 그리고 패션 사업으로 성공 가도를 달리고 있는 제니퍼 로페즈가 새 영화 '달라스' 캐스팅에서는 물을 한 바가지 들이켰다. 1970년대 미국의 최고 인기 TV 드라마를 리메이크하는 이번 영화에 출연하기 위해서 영화 제작사에 압력까지 넣었건만 끝내 탈락했다. '메이드 인 맨하턴' '샬 위 댄스' 등에 출연했던 로페즈는 영화에서 뚜렷한 메가 히트작을 내지못해 그동안 절치부심해 왔다. 그래서 공을 들여온 작품이 바로 '달라스'. 주인공 J.R. 유잉 역에는 존 트라볼트가 결정됐고 그의 아내인 비련의 알콜 중독자 수 엘렌 역을 노려왔던 것. '달라스'는 할리우드의 명배우 셜리 맥클레인 등 호화 캐스팅에다 원작의 인기 등을 감안할 때 내년 흥행과 아카데미에서 기대작으로 꼽히고 있다. 로페스의 대변인 슬로안 젤닉은 2일(한국시간) '스타'지와의 인터뷰에서 "로페즈가 '달라스'에서 빠지는 것으로 최종 확인됐다'고 털어놨다. '달라스' 연출은 당추 '리걸리 블론드'의 로버트 루케틱이 맡을 예정이었다가 캐스팅과 관련한 제작사와의 불협화음으로 빠졌고, 최근 '슈팅 라이크 베컴'의 그린더 샨다 감독에게 메가폰이 돌아갈 가능성이 커졌다. 한편 J.R. 유잉의 동생인 루시 역할을 놓고도 제시카 심슨, 린제이 로한, 크리스틴 카발레리 등이 치열한 경합을 벌이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mcgwire@osen.co.kr 영화 스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