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친 개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재입성?'. 지난 2일(이하 한국시간) 까마득히 '어린' 호비뉴(22)와 훈련 도중 주먹다짐을 벌인 덴마크 출신의 미드필더 토마스 그라베센(30)이 레알 마드리드(이하 레알)를 떠나 프리미어리그에 재입성할 가능성이 생겼다. 지난 시즌 7경기 출장에 그친 그라베센은 최근 브라질 출신의 에메르손이 영입되면서 입지가 더욱 좁아졌다. 신임 파비오 카펠로 감독이 유벤투스에서 오면서 함께 데려온 에메르손은 그라베센과 달리 올 시즌 레알의 중요 임무를 맡을 전망이다. 이에 따라 지난 2005년 레알로 적을 옮겼던 그라베센이 다시 프리미어리그로 복귀할 '시나리오'가 만들어지고 있다. 그라베센은 레알로 이적하기 전 5년 동안 에버튼에서 뛰며 '미친 개'로 불리며 기량을 인정받았다. 포지션은 수비형 미드필더다. 그라베센의 에이전트인 욘 시베벡은 3일 영국 방송 'BBC'와의 인터뷰에서 "선수 본인은 레알에 남고 싶어하지만 구단은 그라베센이 다른 곳을 알아보기를 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구단 측에서 그라베센을 전력 외 요원으로 분류하고 있는 눈치다. 그러면서 잉글랜드 재입성에 대한 언급을 했다. 그는 "그라베센은 잉글랜드를 매우 좋아한다. 30살 밖에 되지 않았으며 여전히 톱 레벨에서 뛸 수 있는 선수다. 잉글랜드로 돌아가지 못할 이유는 없다고 본다"며 구체적으로 뉴캐슬 유나이티드행에 대해 "몇몇 구단이 레알에 문의를 해 온 것으로 생각되지만 뉴캐슬에 대해선 아는 바 없다"라고 잘라말했다. 그는 이어 "그라베센은 레알을 떠나고 싶어하지 않지만 여기에 계속 있으면 뛰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그렇게 된다면 선수도 눈을 돌리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이적 가능성을 시사했다. 잉글랜드 언론들은 뉴캐슬과 스코틀랜드 챔피언 셀틱이 그라베센 영입에 나섰다고 전했다. iam905@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