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 2안타를 기록한 추신수(24.클리브랜드)가 3일(한국시간) 보스턴전에 결장했다. 상대 선발이 좌완 존 레스터인 탓에 선발출전 명단에서 제외됐고 대타로도 기용되지 않았다. 추신수가 클리블랜드 이적 후 결장한 것은 지난 1일 보스턴전 포함 이번이 2번째다. 클리블랜드는 좌투수가 등장할 경우 추신수 대신 케이시 블레이크를 우익수로, 포수 빅토르 마르티네스를 1루수로 기용한다. 이날도 이 같은 패턴은 어김없이 지켜졌다. 포수는 켈리 쇼팍이 대신 봤다. 이로써 추신수는 시즌 타율 1할9푼(21타수 4안타)을 그대로 유지했다. 4안타 가운데 장타가 2개(홈런 2루타 1개씩)다. 클리블랜드 이적 후 타율은 3할(10타수 3안타) 1홈런 1타점 볼넷 3개다. 이날 클리블랜드는 3-4로 뒤진 8회 트래비스 해프너의 투런홈런으로 경기를 뒤집었지만 9회말 마무리를 못해 5-6으로 역전패했다. 보스턴은 0-3으로 끌려가던 5회 케빈 유킬리스의 2루타와 마크 로레타의 안타로 2점을 쫓아간 뒤 6회 매니 라미레스, 윌리 모 페냐의 솔로포 2방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8회에는 3번째 투수 마이크 팀린이 큰 것을 얻어맞아 패색이 짙었으나 9회말 2사 뒤 상대 마무리 파우스토 카모나의 제구력 난조에 편승, 극적인 역전극을 연출했다. 덕 미라벨리와 알렉스 곤살레스가 연속 사(死)구, 케빈 유킬리스는 볼넷을 얻어 만든 2사 만루에서 마크 로레타가 좌측 2루타로 주자 2명을 불러들이며 경기를 끝냈다. 주장 제이슨 베리텍의 무릎 수술로 전력에 구멍이 뚫린 보스턴은 이날 다 진 경기를 잡으면서 최근 하락세를 반전시킬 계기를 마련하게 됐다. workhorse@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