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로스앤젤레스, 김영준 특파원] "200이닝을 던지겠다. 그래서 선발감임을 입증헤 보이겠다". 콜로라도 김병현(27)이 3일(한국시간) 밀워키와의 쿠어스필드 홈경기에서 8이닝 1실점으로 시즌 7승(6패)을 달성한 뒤 구단 홈페이지와 가진 인터뷰에서 이렇게 포부를 밝혔다. 김병현은 이날 8이닝투로 바로 직전 등판이었던 샌디에이고전(7⅔이닝 1실점)서 세운 종전 개인 최다이닝 투구 기록을 불과 5일만에 갈아치웠다. 그럼에도 김병현은 "오늘 컨디션이 좋았다. 5일 후에도 내가 할 수 있는 것을 보여주겠다. 그게 전부다"라고 '미래지향적'인 소감을 밝혔다. 콜로라도 홈페이지는 김병현의 쿠어스필드 초강세와 더불어 최근 2차례 등판에서 약점으로 지적되던 좌타자 상대 피안타율까지 눈에 띄게 개선된 점에 주목했다. 김병현은 샌디에이고-밀워키전에서 좌타자 상대로 29타수 7안타(피안타율 .241)을 기록했다. 그 이전의 좌타자 상대 피안타율은 3할 2푼 2리였다. 아울러 김병현은 이날 8이닝 투구로 시즌 100이닝(100⅓이닝)을 돌파했다. 현실적으로 200이닝 돌파는 힘겹지만 이번 '200이닝 발언'은 선발로도 인정받고 싶은 김병현의 욕망이 담겨있다고 볼 수 있다. sgoi@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