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니는 내 결정 안받아들였다", 퍼거슨
OSEN 기자
발행 2006.08.04 09: 35

"루드 반 니스텔루이는 내 결정을 받아들이지 못해 불만을 품었다". 잉글랜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스페인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한 반 니스텔루이가 "알렉스 퍼거슨 감독 때문에 떠났다"고 말한 가운데 퍼거슨은 감독의 결정을 선수가 받아들이지 못해 생긴 결과라고 맞받아쳤다. 영국 BBC 방송 인터넷판(www.bbc.co.uk)은 4일(한국시간) 퍼거슨 감독이 자신의 선수 기용 방식에 대해 반 니스텔루이가 불만을 품었고 이런 이유로 불화가 생겼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이는 노골적으로 언급하진 않았지만 모든 책임을 반 니스텔루이에게 돌린 것과 다름 아니다. 실제로 퍼거슨 감독과 반 니스텔루이 사이에 불화가 생긴 것은 밀레니엄 스타디움에서 열렸던 위건 애슬레틱과의 칼링컵 결승전에서 반 니스텔루이가 선발 출장 명단에서 제외되면서부터였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간판 골잡이'로 군림해왔던 반 니스텔루이는 중요한 경기에서 자신이 선발에서 빠진 것에 대해 불만을 품는 게 어쩌면 당연한 듯했지만 퍼거슨 감독의 생각은 달랐다. 퍼거슨 감독은 "중요한 경기에서 출전 선수를 정하는 것은 감독으로서 매우 어려운 일이고 2~3명의 선수들에게 선발 명단에서 제외됐다고 말하는 것 역시 여간 힘든 일이 아니다"라며 "특히 그 2~3명의 선수들이 뛰어난 선수이거나 감독과 친분이 각별할 경우에는 더더욱 그렇다"고 말했다. 이어 퍼거슨 감독은 "감독 입장에서 바라는 것은 결정을 선수가 따라주기를 바라는 것뿐인데 때로는 선수가 이 부분을 받아들이지 못하는 경우가 있다"며 "반 니스텔루이는 결국 이를 받아들이지 못하고 불화도 여기에서 생겼다. 당시 반 니스텔루이 대신 루이 사아를 투입한 것은 적절했다"고 덧붙였다. tankpark@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