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로스앤젤레스, 김영준 특파원] "공격적이고자 한다. 스트라이크를 먹고 싶지 않았다". 4일(한국시간) 보스턴과의 펜웨이파크 원정에서 결승 만루홈런을 터뜨린 추신수(24)는 클리블랜드 공식 홈페이지와의 인터뷰에서 이렇게 소감을 밝혔다. 추신수는 3-3 동점이던 6회 1사 만루에서 보스턴 선발 조시 베켓의 초구 97마일(156km) 직구를 받아쳐 좌중월 만루 홈런을 떠뜨렸다. 이를 두고 구단 홈페이지는 '선발 제이크 웨스트브룩이 15안타를 맞고도 승리투수가 됐다. 아울러 (결코 홈런을 칠 것 같지 않은) 평범한 체구의 추신수가 펜웨이파크 가장 깊숙한 곳에 만루홈런을 날렸다. 역시 야구는 논리로서 전부 설명되지 않는다'라고 촌평했다. 에릭 웨지 클리블랜드 감독 역시 "맞바람을 뚫고 홈런으로 만들어냈다. 펜웨이파크에서 오늘 밤 바람 탓에 많은 타구가 홈런이 되지 못하고 펜스 앞에서 죽었는데 추신수는 이를 극복했다"라고 칭찬했다. 생애 첫 빅리그 만루 홈런으로 추신수는 클리블랜드 이적 후에만 통산 2호 홈런을 기록하게 됐다. 추신수는 이적 첫 경기에서도 시애틀 펠릭스 에르난데스의 97마일 직구를 받아쳐 좌중월 대형 결승 솔로홈런으로 뽑아냈다. 이 때도 추신수는 볼 카운트 노 스트라이크 스리 볼에서 4구째를 쳐내는 '공격성'을 드러냈다. sgoi@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