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라이벌' 수원 삼성과 FC 서울이 2006 하나은행 FA컵 8강전에서 맞붙게 됐다.
대한축구협회는 4일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실시한 FA컵 8강전 대진 추첨을 통해 수원과 서울이 맞붙는 것을 비롯해 고양 KB국민은행과 신생팀 경남 FC전 등 4경기를 확정했다.
안양 LG 시절부터 수원과 라이벌전을 펼쳐왔던 서울은 지난달 26일 수원 월드컵 경기장에서 열렸던 삼성 하우젠컵 2006 대회에서 수원에 1-1로 비기면서 삼성 하우젠컵 우승을 확정지은 바 있다. 서울은 이번 FA컵 8강전을 서울 상암 월드컵 경기장에서 치르게 돼 홈 이점도 살릴 수 있을 전망.
반면 수원 역시 이관우, 백지훈 등 이적파와 함께 새롭게 영입한 올리베라와 실바 등 해외 용병들의 활약으로 부진에서 벗어나 상승세를 타고 있어 그야말로 FA컵 8강전 '빅매치'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 내셔널리그 최강팀인 KB국민은행은 고양종합운동장으로 경남을 불러들여 4강 진출을 노리고 전남은 광양 전용구장에서 대구 FC와 한판대결을 갖는다.
지난 1998년 동국대가 8강에 진출한 뒤 대학팀으로는 무려 8년만에 준준결승전까지 오른 호남대는 지난 시즌 K리그 준우승팀 인천 유나이티드 FC와 경기를 갖는다. 신연호 감독이 이끄는 호남대는 32강전에서 제주 유나이티드 FC를 승부차기 끝에 꺾었고 16강전에서는 지난해 FA컵 준우승팀인 울산 현대미포조선을 2-1로 꺾는 등 상승세를 타고 있다.
반면 인천 문학 월드컵 경기장에서 8강전을 치르는 인천은 삼성 하우젠컵에서 최하위까지 떨어지는 등 수모를 겪고 있는 상황이어서 대학팀에게 4강 티켓을 넘겨주는 제물이 되지 않기 위해 최선을 다해야하는 상황이다.
한편 FA컵 8강전은 오는 12일 오후 7시 일제히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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