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싸이가 8월 3일 저녁 서울 한양대 노천극장에서 시작된 MBC 라디오 FM4U의 ‘2006 FM4U 여름음악 페스티벌’하이라이트를 장식했다. 싸이는 1만 1000여명의 관객들이 참석한 ‘熱, 놀아봐’라는 주제로 열린 이날 공연에서 국민가요가 돼버린 ‘챔피언’을 부르며 화려하게 등장했다. 이어 환희’ ‘연예인’ ‘낙원’ ‘We are the one’ ‘사노라면’ ‘언젠가는’ 등 무려 8곡을 열창했다. 뿐만 아니라 싸이는 모든 조명을 꺼달라고 부탁하더니 관객들의 휴대전화 불빛만으로 마지막 무대를 펼쳐 환상적인 분위기를 자아냈다. 한편 이날 공연은 MC 타블로와 박경림의 특유의 입담으로 시작됐다. 이어 BUZZ(버즈)가 ‘My Love’ ‘나에게로 떠나는 여행’ ‘Reds go together’를 부르며 첫 무대를 장식했다. 오랜만에 무대에 오른 코요태는 신지를 가운데 두고 김종민과 빽가가 섹시댄스를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MC 박경림은 ‘착각의 늪’으로 깜짝 무대를 펼쳤고, MC 타블로가 멤버인 에픽하이는 모든 관객들을 자리에서 일어나게 해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켰다. 이날 펼쳐진 공연은 8월 10일 저녁 8시부터 FM4U ‘친한친구’를 통해 들을 수 있다. ‘熱, 놀아봐’로 시작한 ‘2006 FM4U 여름음악 페스티벌’은 4일에는 ‘感, 느껴봐’, 5일 ‘樂, 질러봐’를 주제로 이어진다. pharos@osen.co.kr MBC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