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드라마 ‘오버 더 레인보우’에서 렉스 역으로 출연 중인 환희가 그 동안의 진지한 이미지를 벗고 일명 ‘고향의 봄 3종 세트’를 불러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선사했다. 8월 3일 4회분에서는 극중 렉스가 오랜만에 얻은 휴가기간에 방문한 뉴질랜드 설원을 배경으로 트로트, 댄스 발라드 등 세 가지 버전의 ‘고향의 봄’을 부르는 장면이 방송됐다. 트로트 특유의 꺾임과 함께 노래와 어울리지 않는 귀여운 춤이 시청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었다. 그 동안 방송에서는 볼 수 없었던 환희의 능청스러운 모습을 발견할 수 있었던 장면이기 때문이다. 일부 네티즌들은 ‘고향의 봄 3종 세트’가 ‘오버 더 레인보우’의 O.S.T에 포함돼 있는지의 여부까지 확인할 정도. 환희의 연기 데뷔작인 “오버 더 레인보우”는 뮤직드라마를 표방하고 있으며 본격적으로 주인공들의 갈등구조가 심화되면서 주연 배우들의 연기가 안정돼 간다는 평을 받고 있지만 시청률은 여전히 한자리수를 기록하고 있다. hellow0827@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