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꾸라지' 이천수가 해트트릭을 기록한 데 힘입어 울산 현대가 2005 일본 프로축구 J리그 우승팀 감바 오사카를 대파하고 A3 챔피언스컵 우승 가능성을 남겼다. 울산은 5일 오후 일본 도쿄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A3 챔피언스컵 2006 대회 2차전에서 이천수의 해트트릭과 레안드롱의 2골, 김영삼의 선제 결승골을 묶어 감바 오사카를 6-0으로 대파했다. 이로써 1승 1패가 된 울산은 제프 유나이티드 이치하라 지바와 중국의 다롄 스더의 경기 결과에 따라 한국 클럽의 3년 연속 우승에 도전할 수 있게 됐다. 전반 24분 오른쪽에서 올린 이종민의 패스를 받은 김영삼의 왼발 슈팅으로 감바 오사카의 골문을 가른 울산은 전반 34분 또다시 이종민의 크로스를 받은 레안드로의 헤딩슛으로 2-0으로 앞서나갔다. 전반을 2-0으로 끝난 가운데 후반은 그야말로 후반에 교체 투입된 이천수의 '독무대'였다. 제프 유나이티드 이치하라 지바전에서 동점을 만들 수 있는 페널티킥을 실축하며 이를 악문 이천수는 후반 1분만에 오른쪽에서 드리블한 뒤 슈팅을 날린 것이 그대로 감바 오사카의 골망은 흔든 것. 이어 이천수는 후반 30분 레안드로의 드리블에 이은 패스를 받아 팀의 네 번째 골을 성공시켰고 레안드로의 후반 38분 골로 5-0이던 후반 40분 수비수 3명을 제치는 개인기를 발휘하며 자신의 해트트릭과 팀의 여섯 번째 골을 만들어냈다. tankpark@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