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시헌 3루타 2방' 두산, 3연패 탈출-4위 복귀
OSEN 기자
발행 2006.08.05 22: 05

두산이 활발한 타격으로 전날 영봉패를 설욕했다. 두산은 5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06 삼성 PAVV 프로야구 서울 라이벌 LG와의 경기에서 손시헌의 3루타 2방 등 12안타를 터트리는 활발한 공격에 힘입어 8-3으로 승리, 전날 0-2 패배를 되갚았다. 또 최근 3연패의 부진에서도 벗어나며 이날 현대에 패한 KIA를 반 게임 차로 제치고 이틀만에 4위에 복귀했다. 두산은 이날 이종욱 등의 빠른 발과 집중력 있는 타격으로 초반부터 공격을 주도했다. 1회 톱타자 이종욱이 내야안타에 이어 도루로 맞은 1사 2루에서 장원진의 적시타로 선취점을 올린 두산 타선은 2회 선두타자 임재철의 안타에 이은 다음타자 손시헌의 좌중간 3루타 등으로 2점을 보탰다. 두산 타선은 3-0으로 앞선 4회초 다시 한 번 불을 뿜었다. 선두타자 임재철의 볼넷, 다음 타자 손시헌의 몸에 맞는 볼 등 사사구 2개와 고영민의 2타점 적시 2루타 등 안타 3개를 묶어 대거 4점을 추가,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5회에도 손시헌의 3루타와 고영민의 적시 2루타로 한 점을 보탰다. 두산 좌완 선발 금민철은 6이닝 4피안타 2볼넷 9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 시즌 3승째를 올렸다. 마무리 투수 정재훈은 9회 1사 만루에서 구원등판, 경기를 매조지하고 시즌 27세이브째를 거뒀다. 공격에서는 장원진이 5타수 4안타 1타점으로 맹타를 휘둘렀다. LG는 5회 정의윤과 8회 박용택의 솔로 홈런 등으로 3점을 뽑으며 추격에 나섰으나 점수차가 워낙 커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LG는 선발 경헌호가 2이닝 3실점으로 무너진데 이어 경헌호에 이어 마운드에 오른 구원 신윤호가 5점을 더 내주는 바람에 힘을 쓰지 못했다. 한편 수원구장 경기에서는 홈팀 현대가 선발 전준호의 8이닝 무실점 호투와 전준호의 결승 2루타로 KIA를 1-0으로 제압했다. KIA는 선발 그레이싱어가 8이닝 1실점으로 완투했으나 타격 부진으로 수원구장 6연패에 빠지며 5위로 주저앉았다. su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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