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기현, 2경기 연속 1골-1도움
OSEN 기자
발행 2006.08.06 08: 08

'한국인 프리미어리거 3호' 설기현(27)이 연습경기에서 2경기 연속 '1골-1도움'을 기록했다. 설기현은 6일(이하 한국시간) 스웨덴에서 열린 란나 GoIF와의 친선 연습경기에 선발로 출전해 후반 15분 사이먼 콕스와 교체될 때까지 60분동안 활약하며 팀의 세 번째 골을 기록함과 동시에 팀의 다섯 번째 골을 어시스트하며 발군의 공격력을 보여줬다. 이로써 설기현은 지난 4일 갈스타즈 FK와의 연습경기에서 후반 17분 교체 출전해 28분동안 뛰며 1골, 1어시스트를 기록한 데 이어 2경기 연속 1골, 1도움을 올렸다. 특히 설기현은 이날 골로 레딩 데뷔 이후 4호골을 터뜨리며 올 시즌 전망을 밝게 했다. 레딩은 스웨덴 아마추어팀 란나를 상대로 몸을 풀듯 골을 터뜨렸다. 전반 14분 니키 쇼레이의 크로스에 이은 르로이 리타의 헤딩슛으로 앞서나간 레딩은 리타가 전반 16분 두 번째 골을 터뜨렸고 설기현이 전반 26분 중거리 벼락슈팅으로 골문 천장 네트를 뒤흔들며 3-0으로 점수를 벌려나갔다. 전반 38분 리타가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4-0으로 점수차를 벌린 레딩은 설기현의 어시스트에 이은 후반 15분 쉐인 롱의 슈팅, 후반 17분 샘 소제의 헤딩슛, 후반 19분 킷슨의 연속골로 7-0까지 달아났다. 이후 레딩은 스티븐 헌트, 소제, 롱의 연속골이 다시 터지며 10골을 채웠다. tankpark@osen.co.kr 레딩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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