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토튼햄 핫스퍼의 '초롱이' 이영표(29)가 소속팀에서 처음으로 오른쪽 풀백으로 선발 출전해 62분동안 활약했다. 이영표는 5일(이하 한국시간) 새벽 도르트문트 베스트팔렌 슈타디온에서 열린 독일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와의 친선 경기에서 자신의 원래 포지션인 왼쪽 풀백 자리를 베노아 아소우-에코토에 내준 채 오른쪽 풀백으로 선발 출전해 후반 17분 폴 스톨테리와 교체될 때까지 62분동안 활약했다. 주전 수문장 폴 로빈슨과 디디에 조코라, 애런 레넌, 저메인 제너스, 로이 킨 등 주전 선수들이 모두 출동한 가운데 토튼햄 핫스퍼는 전반 36분 2006 독일 월드컵 한국전에서 두 번째 골을 넣었던 스위스 공격수 알렉산더 프라이에게 프리킥으로 선취골을 내줬다. 하지만 불과 7분 뒤 디미타르 베르바토프의 동점골로 전반을 1-1로 마친 토튼햄 핫스퍼는 공방을 계속하던 중 후반 37분 로이 킨이 오른쪽에서 올린 크로스를 저메인 데포가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뜨고 말았고 오히려 후반 39분에는 로빈슨의 선방으로 겨우 실점 위기를 면하기도 했다. 결국 양팀은 후반에 득점을 올리지 못한 채 1-1로 비겼다. 연습 경기 6연승 끝에 첫 무승부를 기록한 토튼햄 핫스퍼는 오는 12일 영국 런던 화이트 하트 레인구장으로 스페인 레알 소시에다드를 불러들여 마지막 연습 경기를 치른 뒤 오는 20일 볼튼 원더러스와 2006~2007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원정 개막전을 갖는다. tankpark@osen.co.kr 토튼햄 홈페이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