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주말특별기획 드라마 ‘발칙한 여자들’(문희정 극본, 이승렬 연출)에 시청자들의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발칙한 여자들’은 10년 전 남편에게 버림받은 한 여자의 복수를 중심으로 각기 다른 네 여주인공들이 꿈꾸는 행복과 그 뒤에 숨은 발칙한 상상을 솔직하고 유쾌하게 풀어내기 위해 기획된 드라마다. 유호정 임지은 사강 오주은이 ‘발칙한 여자들’로 분하고, 정웅인 이기우 장동직 정준하가 발칙한 여자들과 얽힌다. 8월 5일 방송된 3회를 지켜본 시청자들은 홈페이지를 통해 호평을 아끼지 않았다. 한 시청자는 “캐스팅만 봤을 때 ‘참 이건 아니다’ 싶었는데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너무 환상적이다”고 평가했다. 다른 한 여성시청자도 “여자들은 드라마를 보면서 꿈을 꾼다. 이 드라마를 보면서 다시 한번 꿈을 꿀 것 같다”고 시청소감을 밝혔다. 또 다른 시청자도 “시간이 너무 빨리 지나가는 것 같아서 어찌나 엔딩장면에서는 아쉽던지”라며 드라마의 빠른 전개에 후한 점수를 줬다. 특히 한 시청자는 “주제는 무거운데 빠른 장면과 경쾌한 음악이 신선하다”며 ‘발칙한 여자들’의 매력을 꼽았다. 또 일부 시청자들은 외화드라마 ‘위기의 주부들’과 비교하면서 ‘발칙한 여자들’이 한국적인 내용을 담아 차별되기를 바랐다. 지난 7월 29일 첫 방송한 ‘발칙한 여자들’은 시청자들의 호평이 이어지면서 시청률도 소폭 상승했다. 전국시청률 9.4%로 출발한 ‘발칙한 여자들’은 5일 전국시청률 10.6%를 기록했다. pharos@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