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의 몸매를 ‘A라인’이라고 솔직하게 공개했던 강수정 아나운서가 ‘S라인’ 대열에 합류한다. 그런데 들어갈 데 들어가고 나올 데 나온 몸매를 뜻하는 ‘S라인’과는 좀 색다른 ‘S라인’이다.
지난 3월 방송된 KBS 2TV ‘연예가 중계’에서 MC인 강 아나운서는 S라인 몸매를 자랑하는 한 여배우의 인터뷰 장면을 보다 "S라인이 부럽지만 나는 A라인"이라고 말했다.
A라인은 상체보다 하체가 통통한 몸매를 지칭한 것으로 S라인과는 상반된 몸매. 이 때문에 한동안 강 아나운서의 몸매는 ‘A라인’인 것으로 인식돼 화제가 되기도 했다.
그러던 강수정 아나운서가 8월 5일 방송된 '연예가 중계'를 통해서는 “나도 이제부터 S라인”이라고 깜짝 발언했다. 당연히 주변 패널들의 눈이 휘둥그레졌다.
그런데 같은 ‘S라인’이지만 의미는 완전 딴판이다. 강 아나운서의 S라인은 쏘리(SORRY)라인, 즉 죄송하다는 의미의 영어 SORRY의 앞 글자를 딴 ‘S라인’이라는 것이다.
이 같은 강 아나운서의 유머에 공동 MC 김제동 역시 “나도 죄송한 라인, 쏘리라인”이라고 말해 폭소를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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