롭슨 전 잉글랜드 감독, 긴급히 병원행
OSEN 기자
발행 2006.08.06 09: 01

한때 한국 대표팀 감독 후보 물망에도 올랐던 바비 롭슨(73) 전 잉글랜드 대표팀 감독이 병원으로 실려갔다. 로이터 통신과 AFP 통신 등 외신들은 지난 5일(한국시간) 1990년 이탈리아 월드컵에서 잉글랜드를 4강까지 이끌었던 롭슨 감독이 입스위치와 크리스털 팰리스의 2006~2007시즌 잉글랜드 챔피언리그(2부) 개막전을 지켜보던 중 병원으로 긴급히 옮겨졌다고 보도했다. 지난 1969년부터 13년동안 입스위치 지휘봉을 잡으면서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과 유럽축구연맹(UEFA)컵 정상으로 이끌기도 했던 롭슨 감독은 그 공로로 이번 여름 입스위치 구단의 명예회장으로 추대됐고 크리스털 팰리스와의 홈 개막전을 지켜보던 중이었다. 그러나 롭슨 감독은 불과 10분만에 통증을 호소했고 결국 병원으로 실려가 진찰을 받았다. 롭슨 감독은 지난 5월 스키를 타다 부상을 입어 X레이 검사를 받던 도중 암이 발견되는 등 최근 온갖 질병에 시달려온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롭슨 감독은 자신의 암을 치료했던 휴 데이비스 박사에게 진찰을 받은 것을 제외하고는 현재 건강 상태에 대해 정확하게 알려진 것이 없다. tankpark@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