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정환(30, MSV 뒤스부르크)이 대만과의 2007 아시안컵 예선 원정경기가 열리는 오는 16일 이후에 올 시즌 어느 팀에서 뛸 것인지 밝혀질 것이라고 말했다. 핌 베어벡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 훈련에 소집된 안정환은 6일 경기도 파주 대표팀 트레이닝센터(NFC)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대만과의 경기가 끝나고 나면 어느 팀에서 뛸 것인지 밝혀질 것 같다"고 말해 조만간 팀이 결정될 것임을 시사했다. 그동안 스코틀랜드 하츠의 관심을 받아왔다가 결렬된 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와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등 4개팀과 협상을 벌여왔던 안정환은 한때 K리그 복귀까지 점쳐졌지만 본인의 완강한 거부와 함께 등록기한이 지나면서 일단락된 상태다. 여기에 J리그로 복귀할 것이라는 얘기도 나돌았지만 정작 안정환은 "유럽만을 노리고 있다"고 밝혀와 오는 8월말로 종료되는 여름 이적시장에서 어느 팀에 둥지를 틀 것인지가 관심이 되어 왔다. 안정환은 어느 팀에서 뛰고 싶은지에 대한 질문에 "내가 편하게 축구를 즐길 수 있는 환경이 되는 좋은 팀"이라고 짤막하게 대답했다. 또 에이전트를 통한 소식을 기다리고 있다는 안정환은 대표팀 발탁 소감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일단 대표팀에 다시 뽑히게 되어 영광이고 그동안 몸을 만들어왔던 만큼 경기하는데 최선을 다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tankpark@osen.co.kr 파주=손용호 기자 spjj@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