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이어, 5연패 뒤 시즌 첫 승
OSEN 기자
발행 2006.08.06 12: 44

마크 프라이어(시카고 컵스)가 마침내 올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무려 5연패를 당한 뒤 내셔널리그 최약체 피츠버그 파이어리츠를 상대로 승리의 기쁨을 누렸다. 프라이어는 6일(한국시간) 리글리필드 홈구장에서 열린 피츠버그전에 선발 등판, 5⅔이닝을 5안타 3실점(2자책)으로 막았다. 투구수 103개(스트라이크 64개)로 많은 공을 던졌다. 삼진 5개에 볼넷 3개. 컵스는 7-5로 이겼다. 컵스가 1회 4점을 선취하면서 프라이어는 한결 가벼운 어깨로 마운드에 설 수 있었다. 2회 호세 카스티요에게 적시타를 내줘 첫 실점했지만 3회 무사 2루를 잘 넘겼고 4회에는 제이슨 베이를 삼진 처리하는 등 3자범퇴로 마무리했다. 5회 로니 폴리노에게 솔로홈런을 내준 그는 6회 제구력 난조로 볼넷 2개와 몸 맞는 공을 허용, 2사 만루에 몰린 뒤 윌 오만과 교체됐다. 오만이 투수 자크 듀크를 삼진처리하면서 실점은 추가되지 않았다. 피츠버그는 5회부터 8회까지 1점씩 냈지만 컵스 역시 6∼8회 1점씩 얹으면서 도망가 경기는 2점차 컵스의 승리로 끝났다. 앙헬 파간, 맷 머튼, 로니 세데뇨는 각각 2안타씩 기록해 컵스 타선을 주도했다. 6이닝 9피안타 5실점한 피츠버그 선발 듀크는 10패(7승)째 멍에를 썼다. workhors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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