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물' 최연성, "로또 맞은 기분"
OSEN 기자
발행 2006.08.06 13: 26

"로또 맞은 기분인데요".
'괴물' 최연성(23, SKT)은 6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태평양홀에서 열린 'WCG 2006 국가대표 선발전' 4강 B조에서 '투신' 박성준(20, MBC게임)을 접전 끝에 2-1로 꺾고 국가대표에 선발된 소감을 기쁘게 밝혔다.
"국가대표로 처음 선발됐는데 16강에서 떨어질 줄 알았지 국가대표가 된다는 예상은 전혀 하지 못했다"면서 "의도하지 않았는데 운이 좋았다. 마치 로또 맞은 기분"이라고 밝혔다.
최근 개인리그에서 계속된 패배로 부진을 모습을 보이던 최연성은 "예전에는 연습을 많이 하면 할수록 패하는 경우가 많았다"면서 "상대가 예상하지 못하는 플레이를 펼쳐 이긴 것 같다"며 라이벌 박성준과의 대결에서 역전승을 이끌어 낸 데 만족한 모습이었다.
최연성은 "패한 첫 경기는 위치도 좋지 못했고 범위가 넓어 방어할 곳도 많았다"며 "엘리전 끝에 패했다"고 말했다. 이어 "마지막 경기는 박성준 선수가 벙커링을 들어간 SCV를 잡지 못해 이길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최연성은 "국가대표로 선발된 이상 열심히 하겠다"고 다부진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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