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재응-김병현, 9일 시즌 첫 동시각 출격
OSEN 기자
발행 2006.08.06 14: 05

[OSEN=로스앤젤레스, 김영준 특파원] 이번에는 같은 시간 등판이다. 지난 5월 23일(이하 한국시간) 한국인 첫 빅리그 선발 맞대결을 펼친 서재응(29·탬파베이)과 김병현(27·콜로라도)이 오는 9일 동시 출격한다. 서재응은 이날 시애틀과의 세이프코 필드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하고 김병현은 다저스타디움에서 LA 다저스와 맞선다. 경기 예정 시간은 각각 저녁 7시 5분(한국시간 오전 11시 5분)과 7시 10분(한국시간 오전 11시 10분)이다. 올 시즌 서재응(당시 다저스)-유제국(시카고 컵스)-김병현이 지난 5월 29일 함께 등판한 적은 있으나 이 때는 동부(워싱턴)-중부(시카고)-서부(샌프란시스코)에서 각각 시차를 두고 출전했다. 이후에는 서재응-김병현-박찬호(샌디에이고)가 날짜를 바꿔가며 '릴레이 등판'을 해왔다. 따라서 동타임 출격은 9일의 서재응-김병현이 처음이다. 시즌 7승(6패)의 김병현은 이미 알려진 대로 '328승 투수' 그렉 매덕스와 빅매치를 벌인다. 최근 쿠어스필드 홈경기에서 7⅔, 8이닝을 잇달아 투구, 승리를 따낸 김병현은 지구 라이벌 다저스를 상대로 "8⅓이닝을 던지겠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한편 3승 9패의 서재응은 시애틀의 펠릭스 에르난데스와 대결하는 것으로 예고됐다. 에르난데스는 10승 9패 평균자책점 4.49를 기록 중이다. 에르난데스는 올 시즌 한국인 빅리거와 인연이 깊은데 박찬호와 지난 5월 선발 대결을 펼쳐 승리를 따낸 바 있다. 반면 추신수(24)에게는 클리블랜드 데뷔전 때 상대 투수로 나와 결승 솔로홈런을 맞고 패전 투수가 됐다. 서재응은 시애틀을 상대로 1승 무패를 기록 중이다. 올 시즌에는 다저스 시절 불펜요원으로 마운드에 올라 스즈키 이치로를 삼진 처리, 조지마 겐지를 내야수 플라이로 요리한 바 있다. sgo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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