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토튼햄 핫스퍼가 호주 대표 수비수 루카스 닐(28)에 관심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AFP 통신과 호주 일간지 , 축구 전문 사이트 는 지난 5일(한국시간) 블랙번 로버스에서 뛰었던 루카스 닐이 토튼햄으로 갈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2006 독일 월드컵에 출전했던 닐이 토튼햄으로 온다면 이영표로서도 자리 경쟁을 하지 않을 수 없는 상황. 새롭게 영입한 베노아 아소우-에코토가 이영표의 원래 포지션인 왼쪽 풀백을 맡고 이영표가 오른쪽 풀백으로 옮길 가능성이 대두되고 있는 가운데 닐이 오른쪽 풀백이 주 포지션이기 때문. 더욱이 위건 애슬레틱이 놓아주지 않고 있는 파스칼 심봉다의 영입이 여의치 않기 때문에 토튼햄으로서는 블랙번과 계약 연장을 하지 않으려는 닐에게 더욱 관심을 가질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한편 여름 이적 시한이 채 한 달도 남지 않은 가운데 닐의 에이전트는 "블랙번 측이 계약 연장 제의를 해왔지만 재계약할 의사가 없다"며 "블랙번이라는 팀과 팬을 좋아하고 행복한 선수생활을 보냈지만 선수 경력에서 전환점이 필요하다고 생각하고 있기 때문에 반드시 옮길 것"이라고 밝혔다. tankpark@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