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신' 박성준(20, MBC게임)이 다시 한 번 저그전 최강자임을 입증하며 한 장 남은 대표티켓을 거머쥐었다.
6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태평양홀 특설무대에서 벌어진 'WCG 2006 국가대표 선발전' 3,4위전에서 박성준은 특유의 몰아치기로 '목동' 조용호(22, KTF)를 2-0으로 제압하고 국가대표로 선발됐다. 특히 박성준은 지난 2005년 나도현에게 패해 아쉽게 4위에 머문 아쉬움을 달래게 됐다.
박성준은 "대표로 선발되서 기쁘다"며 "내가 주인공인 된 기분이다"라고 힘겹게 대표에 선발된 소감을 밝혔다.
3, 4위전인 조용호와의 일전을 1시간의 짧은 시간동안 정영철과 이주영과 준비했다는 박성준은 2-0 완승에 대해 "자리운이 따랐다"며 겸손하게 소감을 밝혔다.
끝으로 박성준은 "목표는 우승이다"라며 "내가 우승을 하지 못하더라도 우리 한국선수가 우승을 차지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금-은-동을 모두 쓸거나 금-은, 금-동을 우리 몫으로 차지하고 싶다"고 WCG에 임하는 포부를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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