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게임 세계최강, WCG 출전 20명 국가대표 낙점
OSEN 기자
발행 2006.08.06 20: 20

WCG 2006 국가대표 선발전이 6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태평양홀에서 스타크래프트 박성준(20, MBC게임)과 조용호(22, KTF)의 3, 4위전을 마지막으로 최종 20인의 대표를 선발하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WCG 2006 한국대표 선발전에는 이틀 동안 총 2만3000여명의 관람객이 행사장을 찾았으며, 폐막일 하룻동안에는 1만 5000여명의 관람객이 몰려들어 e스포츠와 WCG에 대한 높아진 관심과 위상을 증명했다
올해 이탈리아 세계대회에 참가할 국가대표를 선발한 이번 대회에서 스타크래프트 부문은 최연성, 전상욱(이상 SKT), 박성준 등 3명이 최종 선발됐다. 최연성, 전상욱은 4강전에서 각각 조용호 박성준을 누르고 결승전에 올라가 일찌감치 출전권을 확정지었다. 결승전에서는 접전 끝에 최연성이 2-1 짜릿한 승리로 우승을 차지했고 3, 4위전에서는 박성준이 조용호를 2-0으로 제압, 마지막으로 이탈리아 몬자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2명을 선발하는 워크래프트3에서는 이성덕, 김동문이 노재욱, 봉선호를 제압하고 대표로 선발됐다. 이성덕과 김동문이 펼친 결승전은 이성덕이 2-1로 승리하며 우승을 차지했다.
가장 먼저 대표선발이 완료됐던 피파06 부문은 박윤서(삼성전자)가 김두형을 2-0으로 제압하고 우승을 차지했다.
치열한 접전을 펼친 카운터스트라이크 부문은 지난해에 이어 Hacker.PK가 2연패를 하며 대표로 선발됐다.
이 밖에도, 지난 5일 경기로 한국대표를 확정 지은 데드 오어 얼라이브에서는 지난해 2005 WCG 동메달 수상자인 한동헌이 올라갔고 니드 포 스피드 부문에서는 3년 연속 대표선발을 달성한 유명춘이 포함됐다. 워해머 부분에서는 지난 7월 방송경기로 선발된 WCG 2005 그랜드 파이널 금메달리스트인 류경현 선수가 한국대표단에 포함되어 있다.
WCG를 주관한 인터내셔널사이버마케팅의 오원석 부사장은 "e스포츠 강국 한국을 대표할 20명의 한국대표단이 그랜드파이널에서 종합우승을 가져와 e스포츠 종주국인 한국의 위상을 세계에 드높을 수 있도록 기원해 주기 바란다"며 한국 대표팀의 선전과 성원을 부탁했다.
최종 선발된 20명의 한국대표 선수들은 오는 10월 18일 이탈리아 몬자에서 벌어질 WCG 2006 그랜드파이널에서 e스포츠 강국인 한국을 대표하여 전세계 70개국의 대표선수들과 최고의 기량을 겨루어 4년만의 종합우승에 도전하게 된다.
■ WCG 2006 한국 대표 선수 리스트 (종목별)
- 정식종목 (8개 부문)
▲ 스타크래프트 : 1위 최연성 (SKT T1,테란) 2위 전상욱(SKT T1,테란) 3위 박성준 (MBC게임 Hero,저그).
▲ 워크래프트3 : 1위 이성덕(나이트엘프), 2위 김동문(언데드).
▲ 피파06 : 1위 박윤서(삼성전자 칸) , 2위 김두형 (WCG 2001 금메달리스트, WCG 2002 은메달 리스트).
▲ 니드 포 스피드 : 유명춘 (WCG 2004 은메달리스트).
▲ 카운터스트라이크 : Hacker. PK (유영환, 박진희, 편선호, 이성재, 강근철).
▲ 워해머 : 류경현 (WCG 2005 금메달리스트).
▲ 데드 오어 얼라이브4(X-Box) : 한동헌 (WCG 2005 동메달리스트).
▲ 프로젝트 고담 레이싱3 (X-Box) : 강수경.
- WCG 2006 시범종목
▲ 팡야 : 1위 이제흠, 2위 김석중, 3위 강준석, 4위 김지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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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대식에서 최연성이 깃발을 휘날리고 있다/ 온게임넷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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