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5연승으로 15승 '20승 가자'
OSEN 기자
발행 2006.08.06 20: 44

‘괴물 신인’ 류현진(19.한화)이 ‘트리플 크라운’(다승, 방어율, 탈삼진)과 함께 시즌 20승을 향해 뛰어가고 있다. 류현진은 6일 대전구장에서 열린 삼성 PAVV 프로야구 삼성과의 경기서 7.1이닝 3피안타 4볼넷 7탈삼진 3실점(2자책)으로 호투, 시즌 15승째를 올렸다. 파죽의 5연승 행진으로 다승, 방어율, 탈삼진 부문 단독선두를 질주했다. 류현진의 호투와 김태균의 홈런 2방을 앞세운 한화가 2연패끝에 선두 삼성에 7-3으로 승리했다. 이날 KIA에 패한 현대를 반게임차로 제치고 2위에 복귀했다. 1위 삼성과는 5게임차. 이날 경기는 한화의 대포와 삼성의 소총 대결이었다. 한화가 1회 클리어의 솔로 홈런으로 선취점을 올리자 삼성은 곧바로 2회초 공격서 선두타자 김한수의 볼넷과 1사후 터진 진갑용의 적시 2루타로 동점을 만들었다. 3회말 한화는 김태균의 우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투런 홈런으로 2점을 보태 달아났다. 그러자 삼성은 5회초 반격에 나섰다. 갑작스런 폭우로 13분간 중단됐다가 속개된 5회초 공격서 삼성은 박종호의 안타와 상대실책 등에 편승해 2점을 뽑으며 동점을 만들었다. 3-3으로 팽팽하게 맞선 승부는 결국 5회말 한화 공격서 갈라졌다. 선두타자 연경흠의 안타를 시작으로 클리어, 데이비스 2타점 적시 2루타 등 3연속 안타로 2점을 뽑은데 이어 김태균의 우월 투런 홈런으로 2점을 추가했다. 4연속 안타로 대거 4점을 보태며 승기를 잡았다. 홈런포 3방을 포함해 활발한 타격지원을 등에 업은 류현진은 8회 1사까지 편안하게 투구하며 승수를 추가했다. 김태균은 홈런 2방 포함 3안타 4타점, 두 외국인 타자인 클리어와 데이비스도 각각 2안타 1타점, 2안타 2타점으로 맹타를 휘두르며 류현진의 승리를 지원했다. 삼성은 중반까지는 대등한 경기로 잘 막았으나 선발 하리칼라가 한화 홈런포에 무너지는 바람에 패배했다. 최근 3연승 및 대전구장 5연승을 끝냈다. su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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