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진짜 좋아해’ 달콤키스 화제, 8.9%로 아쉬운 종영
OSEN 기자
발행 2006.08.07 06: 57

유진과 이민기의 달콤한 키스로 MBC 주말극 ‘진짜진짜 좋아해’(배유미 극본, 김진만 연출)가 종영했다. 시청률 조사회사 AGB닐슨미디어리서치에 따르면 8월 6일 종영한 ‘진짜진짜 좋아해’는 전국시청률 8.9%를 기록했다. 비록 ‘진짜진짜 좋아해’는 부진한 시청률을 기록함으로써 아쉬운 종영을 맞았지만 여봉순(유진)과 남봉기(이민기)가 서로의 사랑을 확인하고 남봉기가 복직하는 등 모든 사건이 원만히 해결되면서 해피엔딩으로 끝이 났다. 특히 엔딩에서 유진과 이민기가 보여준 키스 신이 시청자들 사이에서 화제가 됐다. 이민기의 기습키스에 유진이 극중 이름 남봉기가 아닌 ‘이민기’를 외쳤다. 이에 시청자들은 두 사람이 실제로 키스했을 것이라며 흐뭇해했던 것. 시청자들은 “마지막 엔딩에서의 키스 신 리얼했다” “웃으면서 계속 키스하던 모습 잊을 수 없다” “유진-이민기 커플 이대로 보내기 너무 아쉽다. 시즌2 강추” 등 마지막 키스 신에 대한 열띤 반응을 보였다. ‘진짜진짜 좋아해’는 청와대 사람들, 대통령과 그 가족들만의 이야기가 아닌 청와대 안의 서민들의 삶을 이야기한다는 점에서 주목을 끌었던 작품. 특히 가수에서 연기자로 변신한 유진이 시골처녀로 분해 강원도 사투리를 쓴다는 점에서도 화제가 됐다. 하지만 드라마는 남봉기(이민기)-여봉순(유진)-장준원(류진) 세 사람의 애정관계가 부각되면서 청와대 내 경호원 목수 사진사 이발사 주방 식구들 등 보통 사람들의 스토리라인이 약해지는 아쉬움을 남긴 것도 사실이다. 한편 ‘진짜진짜 좋아해’가 34회로 막을 내린 가운데 12일부터는 송윤아 김성수 허영란 안연홍 강경준이 출연하는 새 주말극 ‘누나’(김정수 극본, 오경훈 연출)가 전파를 탄다. oriald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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