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개소문’ 20%대 회복, 휴가 끝나가나
OSEN 기자
발행 2006.08.07 07: 15

SBS TV 대하드라마 ‘연개소문’(이환경 극본, 이종한 연출)이 다시 20%대 시청률을 회복했다. AGB닐슨미디어리서치가 집계한 8월 6일 방송분의 ‘연개소문’ 시청률은 20.4%를 기록, 전날의 폭락한 시청률을 만회했다. 5일 방송분은 전국시청률 16.9%를 기록, ‘연개소문’ 제작진을 아연실색 하게 했다. 그러나 6일 방송분도 서울 지역 시청률이 전국 시청률에 비해 떨어지는 기현상이 벌어졌다. 6일 방송분의 서울 지역 시청률은 19.7%로 SBS 드라마에서는 거의 찾아 볼 수 없는 ‘사건’이 발생했다. 서울과 수도권을 방송권역으로 하는 SBS는 자체적으로 삼는 시청률 기준치도 서울 및 수도권 시청률이다. 지방의 경우 해당 지역 민방이 만든 자체 프로그램을 방송하는 경우가 있어 서울지역 시청률이 전국 시청률을 웃도는 것이 일반적이다. 예를 들어 ‘연개소문’에 이어 방송된 ‘사랑과 야망’은 전국 시청률이 23.2%였지만 서울 지역 시청률은 25.6%를 찍었다. 특히나 SBS가 가진 제작 역량을 총동원해 만드는 ‘연개소문’의 서울 시청률이 전국 시청률보다 낮게 나왔다는 것은 ‘기현상’에 해당된다. 서울 시청자들이 대거 휴가를 떠났거나 아니면 유독 서울 시청자들의 눈길을 빼앗은 경쟁 프로그램이 나타났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전반적으로는 ‘연개소문’을 비롯한 대부분의 일요일 프로그램들이 시청률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KBS 2TV ‘소문난 칠공주’도 29.2%를 기록, 30%회복을 위해 다시 기운을 차렸다. 주말 나들이객과 여름 휴가를 떠났던 사람들이 서서히 본업에 복귀하고 있음을 알게 하는 대목이다. 100c@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