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칙한 여자들’, 4회 연속 시청률 상승
OSEN 기자
발행 2006.08.07 07: 43

MBC 주말특별기획 드라마 ‘발칙한 여자들’(문희정 극본, 이승렬 연출)이 4회 연속 시청률 상승세를 이어갔다.
TNS미디어코리아에 따르면 7월 29일 첫 방송에서 전국시청률 9.4%로 출발한 ‘발칙한 여자들’은 이튿날인 30일 0.5% 포인트 상승한 9.9%를 기록했다. 이어 3, 4회가 방송된 8월 5일과 6일에는 각각 10.6%, 12.1%를 기록하며 상승곡선을 그렸다.
‘발칙한 여자들’은 10년 전 남편에게 버림받은 한 여자(유호정 분)의 복수를 그린 드라마. 여기에 각기 다른 네 여주인공들이 꿈꾸는 행복과 그녀들의 발칙한 상상을 솔직하고 유쾌하게 풀어낸다.
‘발칙한 여자들’은 방송 초반 일부 연기자들의 연기가 드라마에서 겉돌고 있다고 평가받았다. 하지만 방송이 계속되면서 드라마에 대한 호평이 이어져 시청률 상승에 크게 기여한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방송 전 외화드라마 ‘위기의 주부들’의 한국버전이라는 말이 나오기는 했지만 방송 후 “‘위기의 주부들’과 기본 설정이 유사할 뿐 전혀 다른 드라마다”는 평가가 쏟아진 것 또한 시청률 상승을 견인했다.
그러나 ‘발칙한 여자들’이 갈 길은 아직 멀다. SBS 주말드라마 비슷한 시간에 방송되는 ‘연개소문’과 ‘사랑과 야망’, KBS 1TV ‘서울 1945’에 비해 아직 크게 뒤떨어져 있기 때문이다.
4회 연속 상승세를 기록한 ‘발칙한 여자들’이 과연 경쟁드라마의 아성을 깰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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