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TV 드라마 중 가장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고 있는 것은 MBC 특별기획 드라마 ‘주몽’이다. ‘주몽’은 지난 7월 17일 방송된 16회분이 ‘대장금’보다 한 회 빨리 40%를 돌파했다. 이후 잠시 주춤거리고 있으나 ‘주몽’ 여전히 주간 시청률 1위 자리를 고수하고 있다. ‘주몽’의 인기는 평일 뿐 아니라 주말에도 그대로 이어졌다. 8월 6일 재방송된 ‘주몽’ 20회분은 7.6%, 이어 방송된 21회분은 12%로 주말 재방송된 드라마 중 가장 높은 시청률을 기록했다. 반면 8월 5일(토) 재방송된 SBS 대하사극 ‘연개소문’이 각각 3.8%, 3.1%, MBC 수목미니시리즈 ‘오버 더 레인보우’는 각각 5%, 7.4%, KBS 2TV 미니시리즈 ‘포도밭 그 사나이’는 각각 7.4%, 9.3%를 기록했다. 8월 6일(일) 재방송된 SBS 특별기획 드라마 ‘사랑과 야망’은 4.2%, KBS 2TV 주말연속극 ‘소문난 칠공주’는 8%, 9.8%를 기록했다. 고구려의 건국신화를 바탕으로 해 제작된 ‘주몽’은 첫 방송 이후 호평이 쏟아지면서 가파른 시청률 상승세를 보이며 올해 최고시청률 드라마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신화를 바탕으로 매회 눈길을 끄는 탄탄한 스토리와 연기자들의 열연이 어우러지며 좀처럼 인기가 시들지 않고 있다. 그러나 최근 ‘주몽’의 스토리가 안이해졌다는 평가와 함께 무더위와 휴가철을 맞아 주춤거리고 있다. ‘대장금’ ‘내 이름은 김삼순’ 등 매년 최고시청률 드라마를 만들어왔던 MBC의 효자드라마 ‘주몽’이 계속해서 시청자들의 관심을 이어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pharos@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