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대표팀 수비수 김진규(21)가 선발로 나와 67분동안 출장한 주빌로 이와타가 스페인 세비야에 무릎을 꿇었다. 주빌로 이와타는 지난 6일 밤 일본 시즈오카 스타디움 에코바에서 열린 세비야와의 친선 경기에서 마에다 료이치와 핫토리 도시히로가 득점포를 쏘아올렸지만 2-3으로 패했다. 이날 전반 2분만에 김진규 등 수비진이 순식간에 뚫리며 마쿠쿠라에게 선제골을 내준 이와타는 전반 15분 오타 요시아키의 센터링에 이은 마에다의 슈팅으로 동점골을 뽑아냈다. 전반 24분 아드리아노 코레이아 클라로에게 다시 골을 허용하며 1-2로 뒤진 이와타는 후반 7분 김진규가 경고를 받은 가운데 후반 8분 김진규와 볼다툼을 하던 마쿠쿠라에게 다시 실점을 허용하며 1-3까지 뒤졌다. 그러나 이와타는 4분 뒤 상대 골키퍼와 1대1 상황을 맞이한 마에다의 슈팅이 튕겨져 나온 것을 오타가 센터링해주자 핫토리가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하며 2-3까지 따라붙었다. 후반 22분 김진규가 빠진 가운데 이와타는 포백에서 스리백으로 바꾸고 투톱 체제로 전환하면서 동점골을 뽑기 위해 세비야를 거세게 몰아붙였지만 무위였다. 한편 시미즈 S-펄스에서 활약하고 있는 조재진은 5일 비공개로 열린 와세대 대학과의 연습 경기에서 마르키뇨스와 함께 2골씩 넣으며 6-0 대승을 이끌었다. tankpark@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