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인 루니(21)가 잉글랜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절대로 떠나고 싶지 않아 장기계약을 원한다는 뜻을 밝혔다. 영국 BBC 방송 인터넷판(www.bbc.co.uk)은 7일(한국시간) 루니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핵심 선수로 성장하고 싶고 장기계약을 원한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지난 2004년 에버튼에서 이적하면서 오는 2010년 6월까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장기 계약을 맺은 루니가 계약을 더 연장할 경우 사실상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선수생활을 끝낼 수도 있게 될 전망이다. 루니는 영국 일간지 와의 인터뷰에서 "사람들은 내게 뛰고 싶어하는 구단을 고를 수 있다고 하는데 이미 내가 뛰고 싶어하는 팀에서 활약하고 있다"며 "나는 2010년까지 되어 있는 계약을 연장하고 싶다. 아무 곳에도 가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 이어 루니는 "게리 네빌과 라이언 긱스 같은 선수를 본다면 최대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오랫동안 뛰고 싶다"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잘 알듯 명문 구단으로 한 번 들어오면 아무도 떠나고 싶어하지 않는 곳"이라고 밝혔다. 또 루니는 "프리미어리그 정규리그 우승과 함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뿐만 아니라 월드컵 정상까지 모두 오르고 싶다"며 "그런 일이 일어나지 않을 수도 있겠지만 그것이 바로 내 목표이며 내가 축구를 하는 이유"라고 덧붙였다. tankpark@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