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토튼햄 핫스퍼가 공격진 강화를 위해 야심차게 영입한 '불가리아 특급' 디미타르 베르바토프(25)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제의도 있었다고 털어놓았다. 독일 바이어 레버쿠젠에서 뛰다가 1090만 파운드(약 198억 원)에 토튼햄 핫스퍼로 이적한 베르바토프는 7일(한국시간) 영국 스포츠 전문채널 인터넷판(www.skysports.com)을 통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알렉스 퍼거슨 감독이 루드 반 니스텔루이의 레알 마드리드 이적에 대비한 대안으로 자신을 점찍었었다고 밝혔다. 또한 24경기에 나와 8골에 그쳤던 2001~2002 시즌부터 토튼햄이 제의를 해왔다고 말해 핫스퍼가 이미 오래 전부터 베르바토프를 데려오기 위해 눈독을 들여왔음이 드러났다. 베르바토프는 "분데스리가 첫 시즌서 6골을 넣었을 때부터 토튼햄이 나를 영입하려고 했지만 레버쿠젠이 반대했다"며 "이후 토튼햄의 끈질긴 구애에도 마찬가지였지만 2005~2006 시즌에 21골을 넣어 몸값이 폭등하면서 핫스퍼가 이적료를 모두 부담하겠다고 해 레버쿠젠의 동의를 얻을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한편 베르바토프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나를 영입하려고 했다는 소문은 진실이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관계자와 얘기를 나눈 적이 있다"며 "당시 반 니스텔루이 문제와 관련해 일을 처리하지 못하고 있었는데 오랫동안 기다릴 수 없었던 데다 이미 마음이 기울어 제의를 거절했다"고 전했다. 또 그는 "언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관계자와 만났는지 정확하게 기억이 나진 않지만 아마 2005~2006 시즌이 끝난 뒤였을 것"이라며 "하지만 내게 오랫동안 관심을 가져왔던 토튼햄을 선택했다"고 덧붙였다. tankpark@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