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2TV 수목극 ‘투명인간 최장수’가 연장을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써 당초 16부작으로 편성됐던 ‘투명인간 최장수’는 20부작이 될 공산이 크다. 실제 드라마 홈페이지 ‘미리보기’란에는 20회로 늘어나 있는 상황. 드라마 제작진은 8월 7일 OSEN과의 전화통화에서 “16부작으로 알려져 있긴 하지만 ‘투명인간 최장수’는 처음부터 20부작을 고려하고 있었다”며 “하지만 아직 논의 단계인 만큼 연장여부와 연장횟수 등 확정된 것은 없다”고 밝혔다. ‘투명인간 최장수’는 시한부 인생을 선고 받은 형사 최장수의 가족애를 그린 휴먼 드라마로 연기파 배우 유오성과 채시라의 만남으로 화제가 됐다. 이 관심은 고스란히 시청률로 이어져 2회분에서 20%에 육박하는 시청률을 기록함으로써 인기를 끌었으나 3회분에서 SBS ‘돌아와요 순애씨’에 밀려 시청률 급락을 맛봐야만 했다. 그러다가 유오성이 알츠하이머(치매)에 걸린 최장수를 실감나게 연기, 시청자들의 호평을 얻으면서 다시 재평가 받고 있는 중이다. 한편 ‘투명인간 최장수’ 연장 얘기에 시청자들도 각각의 반응을 보이고 궁금해 하고 있다. “16부작은 너무 짧다”는 의견이 있는가 하면 “아무리 재미있다 하더라도 본래의 기획의도대로 마무리하는 것이 가장 좋다”며 그 귀추에 주목하고 있다. orialdo@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