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로스앤젤레스, 김영준 특파원] 오클랜드가 시애틀을 상대로 '단일팀 상대 12연승'이라는 진기록을 세웠다. 오클랜드는 7일(한국시간) 시애틀과의 세이프코필드 원정경기에서 3회 프랭크 토머스의 역전 스리런 홈런과 8회 닉 스위셔의 솔로홈런 등을 묶어 7-6으로 승리, 시애틀전 12연승을 이어갔다. 이로써 오클랜드는 구단 역사상 특정팀 상대 두 번째로 긴 최다연승 기록을 탄생시켰다. 종전 2위 기록은 1970년 오클랜드가 시카고 화이트삭스를 상대로 거뒀던 11연승이었다. 오클랜드의 특정팀 최다연승 기록은 1989년 9월부터 1991년 5월까지 이어온 16연승이다. 당시 희생양은 뉴욕 양키스였다. 오클랜드는 이날 안타수에서 13-16으로 뒤졌으나 5명의 투수를 쏟아붓고 1점차 승리를 지켰다. 선발 조 블래튼은 10안타를 맞고도 퀄리티 스타트(6이닝 3실점)로 12승(9패)째를 따냈다. 1⅔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낸 마무리 휴스턴 스트릿은 25세이브째를 성공했다. 이로써 오클랜드는 시즌 4연승에 성공하며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1위(60승 51패)를 굳게 지켰다. 반면 시애틀은 오클랜드 3연전 전패로 서부지구 최하위(53승 57패)를 면치 못했다. sgoi@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