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헨티나의 스트라이커 에르난 크레스포(31)가 자신의 꿈인 이탈리아 세리에 A 구단으로 갔다. 바로 인터 밀란. 인터 밀란은 8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www.inter.it)를 통해 첼시에서 뛰던 크레스포가 오는 2008년 6월 30일까지 2년 계약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지난 2003년 8월 인터 밀란에서 첼시로 이적한 크레스포는 디디에 드록바 등에 밀려 주전 자리를 완전히 꿰차지 못했고 이번 시즌을 앞두고 '무결점 스트라이커' 안드리 셰브첸코까지 들어오면서 이탈리아 세리에 A 구단으로 가고 싶다는 희망을 드러낸 바 있다. 첼시는 크레스포와 2년의 계약 기간이 남아있지만 다시 복귀하는 조건으로 이적료 없이 자유계약선수로 풀어줌으로써 결국 크레스포는 3년만에 인터 밀란으로 돌아오게 됐다. 인터 밀란뿐만 아니라 파르마, 라치오, AC 밀란 등 세리에 A 경험이 많은 크레스포는 이미 이탈리아 국적을 취득한 상태다. tankpark@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