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 대표팀 스트라이커인 하레드 보르헤티(33)가 볼튼 원더러스에서 사우디아라비아 알 이티하드로 이적했다. 볼튼은 8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www.bwfc.co.uk)를 통해 사우디아라비아 알 이티하드의 제의에 따라 보르헤티를 이적시켰다고 발표했다. 2005~2006 시즌을 앞두고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 처음으로 진출한 멕시코 선수가 됐던 보르헤티는 '사막의 여우'라고 불리며 기대를 모았지만 32경기에서 7골만 기록하며 주전 자리를 꿰차는 데 실패했고 결국 사우디아라비아 구단으로 이적하게 됐다. 샘 알라다이스 볼튼 감독은 "보르헤티는 알 이티하드의 영입 제의로 이적하게 돼 선수단과 함께 스페인 원정에 참가하지 않았다"며 "보르헤티는 볼튼에서 자리잡을 수가 없다. 그의 선수 경력을 위해서도 주전을 꿰차는 곳으로 가는 것이 낫다"고 밝혔다. 한편 2004년과 2005년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2연패를 달성한 알 이티하드는 다음달 13일과 20일 홈 앤 어웨이 방식으로 시리아의 알 카라마와 AFC 챔피언스리그 8강전을 치른다. 알 이티하드가 알 카라마를 제칠 경우 다음달 27일과 10월 18일 알 카디시야(쿠웨이트)와 알 아인(아랍에미리트연합)과의 승자와 결승 진출을 놓고 다투게 돼 8강에 진출한 울산 현대와 전북 현대는 결승에나 가서야 알 이티하드를 만나게 된다. tankpark@osen.co.kr
보르헤티, 사우디 알 이티하드로 이적
OSEN
기자
발행 2006.08.08 08: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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