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소영 ‘주몽’ 도중 하차에 시청자들 불만 토로
OSEN 기자
발행 2006.08.08 08: 54

MBC 특별기획 드라마 ‘주몽’에서 부영 역을 맡은 신인연기자 임소영이 도중 하차한다. ‘주몽’ 제작진은 “임소영의 출연이 중단될 예정”이라고 밝혀 임소영은 8월 8일 방송되는 23회에서 주몽을 위해 멀리 떠난다는 내용으로 ‘주몽’시청자들과 작별을 고하게 됐다. 이 소식이 전해지자 시청자들이 홈페이지를 통해 불만을 토로했다. 한 시청자는 “연기가 충분히 괜찮고 미세하게 부족한 부분은 신인이라는 점에서 용납이 되고 오히려 그런 부분이 신선하게 다가온다”며 배역 교체를 반대했다. 다른 한 시청자도 “이런 얼토당토 않은 일이 생기다니, 앞으로 부영의 역할이 중요해 지는 건 알겠지만 중간에 다른 배우에게 부영이를 맡긴다는 것은 극의 이해와 집중도를 떨어뜨리는 일 같다”며 임소영의 중도하차를 다시 한 번 생각해 달라고 부탁했다. 또 일부 시청자들은 임소영의 도중 하차를 안타까워하며 이번 기회를 통해 연기폭도 넓히고 다양한 배역을 맡는 등 활발한 연기 생활을 기원했다. 임소영이 맡았던 부영은 주몽의 첫째 부인인 예씨 부인이다. 주몽과의 인연과 소서노와의 갈등 요소가 되는 중요한 인물이다. 이 때문에 부영 역에 신인 연기자인 임소영을 발탁한 것은 파격적인 것이었다. 방송 후 연기력에 대한 혹평이 나오기도 했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혹평은 줄어들었다. 또 주몽이 조금씩 성장하면서 소서노와의 삼각관계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그런 부영이 하차한다는 것은 확실히 ‘주몽’에 대한 애정을 떨어뜨릴 수 있는 요소다. pharos@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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