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1루수 최동수(35)가 2군에서 힘을 내며 1군 복귀를 위한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최동수는 8일 구리구장에서 열린 2군리그 롯데와의 경기서 홈런 2방을 터트리는 기염을 토했다. 최동수는 7회 솔로 홈런, 9회 스리런 홈런 등 연타석 홈런포를 날리며 4타수 2안타 4타점으로 맹타를 휘둘렀다. 동기생인 서용빈이 오랜 2군 설움 끝에 1군에서 빛을 내고 있는 시점에 최동수도 ‘아직 녹슬지 않았다’는 것을 시위하고 있다. LG는 최동수와 추승우의 홈런포로 힘을 냈지만 선발 최상덕이 3이닝 6실점으로 부진한 바람에 6-9로 패배했다. 롯데는 박종윤의 3회 스리런 홈런과 선발 김정환이 5이닝 1실점으로 호투에 힘입어 승리했다. 상무구장에서는 군팀인 상무와 경찰이 접전을 펼친 끝에 상무가 3-2로 신승했다. 상무는 1-2로 뒤진 8회초 공격서 6번 정상호의 좌전안타와 7번 대타 박노민, 8번 이영수의 연속 2루타로 2득점, 역전에 성공했다. 그리고 마무리 문용민이 무실점 호투로 세입를 기록했다. 상무 정상호는 3타수 3안타 1타점의 맹타를 휘둘렀다. 전남 함평구장에서는 원정팀 삼성이 KIA에 10-8로 승리했다. 7-7로 팽팽하던 승부는 6회 삼성 공격서 갈라졌다. 삼성은 3안타 1볼넷, 상대 투수의 실책을 묶어 3득점, 역전에 성공했다. 재활중인 삼성 구원투수 권혁은 1이닝 2피안타 2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삼성 모상기는 5타수 3안타 3타점으로 공격을 주도했다. sun@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