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 금호생명의 가드 김지윤(30)과 천안 KB국민은행의 포워드 겸 센터 신정자(26)가 맞트레이드됐다. 금호생명과 KB국민은행은 8일 김지윤과 올해 신인 드래프트 2라운드 지명권 1장을 KB국민은행이 받는 대신 여름리그 준우승의 주역이었던 신정자와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지명권 1장을 금호생명이 받는 조건으로 맞트레이드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실업농구 선경증권이 해체된 뒤 KB국민은행에 몸담았다가 지난 2003년 11월 프리에이전트(FA)로 금호생명으로 옮겼던 김지윤은 3년만에 다시 친정으로 돌아오게 됐다. 정선민이 FA가 되기 때문에 KB국민은행과 재계약할지 아직 미지수이지만 정선민(32)이 그대로 잔류할 경우 마산여고 1년 선후배 사이인 정선민과 김지윤은 선경증권 해체 이후 다시 조우하게 된다. 한편 김지윤의 마산여고 5년 후배인 신정자 역시 오는 9월 세계선수권과 12월 카타르 도하 아시안게임의 국가대표로 뽑힌 '미녀 리바운더'로 고교 졸업 후 줄곧 KB국민은행에서만 활약해온 프랜차이즈 스타다. tankpark@osen.co.kr 신정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