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같은 선수, 더 필요해", 샤피로 단장
OSEN 기자
발행 2006.08.09 05: 42

[OSEN=로스앤젤레스, 김영준 특파원] '추신수 같은 선수를 계속해서 가세시키고 싶어한다'. 클리블랜드 구단이나 지역언론이 추신수(24)의 트레이드 영입에 대해 상당한 만족감을 가진 것으로 새삼 확인됐다. 지역지 는 9일(이하 한국시간) '마크 샤피로 클리블래드 단장은 추신수 같은 선수를 지속적으로 보강, 그들이 팀 내 주축인 트래비스 해프너, 그래디 사이즈모어, 빅토르 마르티네스, 자니 페랄타를 지원해 주길 바란다(Shapiro wants to continue to add players such as Shin-Soo Choo to complement the team's core of Travis Hafner, Grady Sizemore, Victor Martinez and Jhonny Peralta)'라고 언급했다. 추신수는 클리블랜드로 온 뒤, 8일까지 24타수 8안타(타율 .333), 2홈런 7타점 4볼넷을 기록 중이었다. 특히 8안타 중, 홈런과 2루타가 2개씩 있다. 여기다 추신수를 얻고, 시애틀에 내준 벤 브로사드의 연봉은 245만 8000달러였다. 클리블랜드가 일정액을 보전해 줬어도 재정 면에서 이득이 아닐 수 없다. 이밖에 클리블랜드는 투수 제이슨 존슨과 밥 위크먼, 2루수 론 벨리아드를 트레이드시키고 약 400만 달러를 절약했다. 또 에드아르도 페레스를 시애틀에 넘기면서 180만 달러를 덜었다. 는 '이 같은 일련의 거래로 클리블랜드 올 시즌 40인 로스터 총 페이롤은 5500만 달러 안팎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빅리그 평균 수준인 8100~8200만 달러에 비해 훨씬 적은 액수다. 그리고 샤피로는 자금 비축분을 마운드 보강에 집중시킬 계획이다. 9일 좌완 선발 클리프 리와의 연장 계약을 합의한 것부터 그 시발로 볼 수 있다. 샤피로 단장은 C.C 사바티아-리-폴 버드-제이크 웨스트브룩-제레미 사우어스의 선발진을 내년에도 유지하면서 불펜진을 강화한다는 복안이다. 클리블랜드의 순조로운 리빌딩 과정에 추신수가 실력과 자금 양 면에서 일조하는 셈이다. sgo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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