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네소타 '초비상', 리리아노 DL 유력
OSEN 기자
발행 2006.08.09 06: 43

[OSEN=로스앤젤레스, 김영준 특파원] 아메리칸리그 와일드카드에 사활을 걸고 있는 미네소타에 최대 악재가 닥쳤다. 에이스 요한 산타나와 더불어 막강 원투펀치를 형성하던 좌완 영건 프란시스코 리리아노(22)가 15일짜리 부상자 명단(DL)에 오를 것으로 보도됐기 때문이다. 미네소타 지역지 은 9일(이하 한국시간) '리리아노가 왼 팔꿈치 근육 염증으로 조만간 DL에 등재될 것'이라고 전했다. 실제 미네소타는 같은 날 트리플 A에서 투수 맷 가르자를 승격시켜 리리아노의 DL행에 무게를 실었다. 12승 3패 평균자책점 2.19 142탈삼진의 괴력을 발휘하던 리리아노는 8일 디트로이트 원정에서 4이닝 10피안타 4실점이라는 올 시즌 최악투로 패전을 당했다. 리리아노는 경기 직후, ""2회부터 팔꿈치에 통증이 왔다. 이 탓에 직구는 물론 슬라이더, 체인지업 등 어느 구질하나 제대로 던질 수 없었다"라고 토로했다. 리리아노는 9일 미네소타에서 재검진을 받고, 그 결과에 따라 DL행이 최종 확정될 전망이다. 이에 관해 가든하이어 감독은 이에 관해 "팔꿈치가 아니라 근육이 아픈 것뿐"이라고 신중한 자세를 견지하고 있다. sgo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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