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래툰' 윌렘 데포, "할리우드는 한국영화에 관심많다"
OSEN 기자
발행 2006.08.09 08: 22

[OSEN=손남원 영화전문기자]‘플래툰’의 개성파 배우 윌렘 데포가 한국영화에 대한 깊은 관심을 드러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제59회 로카르노국제영화제를 방문중인 데포는 지난 3일 국제경쟁 부문의 한국영화 ‘내 청춘에게 고함’ 시사에 참석한 뒤 관계자들과 인사까지 나눴다. 그는 이번 영화제에 로카르노 특별상 수상자 자격으로 초대된 VIP다. 특히 관심을 모은 건 ‘내 청춘에게 고함’ 김영남 감독과 주연 김태우와의 만남이다. 이 자리에서 데포는 “미국에서도 한국영화가 꾸준히 소개되고 있으며, 할리우드 인사들 가운데 나를 포함, 한국영화에 대해 관심을 갖고 있는 사람이 많다”고 호감을 드러냈다. 데포의 적극적인 한국영화 칭찬에 김태우는 “오래 전부터 데포의 팬이었다. 전 세계 수많은 배우들로부터 존경 받고 있는 인물을 이렇게 직접 만나서 기쁘다”고 화답했다. ‘내 청춘에게 고함’ 제작사인 이모션픽처스 관계자에 따르면 데포는 “곧 다시 만날 수 있도록 하자”며 헤어져 묘한 여운을 남겼다는 것. 국제 무대에서 인정을 받고 있는 김영남 감독의 출품작이 이번 로카르노에서도 수상하는 것 아니냐는 기대가 커지고 있다. 지난달 13일 개봉한 '내 청춘에게 고함‘은 블록버스터 영화들의 연달은 개봉으로 스크린 확보가 여의치않자 현재 필름포럼 단관에서 장기상영에 돌입했다. mcgwire@osen.co.kr 이모션픽처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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