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치만점’ 가수 싸이가 TV 프로에서 자신의 패러디 센스를 유감없이 발휘해 관객들에게 웃음을 선사했다. 최근 진행된 KBS 2TV ‘윤도현의 러브레터’녹화에 출연한 그는 이 프로그램을 '싸이의 스팸메일'로 패러디하며 잠시 동안 진행을 자청, 특유의 입담을 과시했다. 남성듀오 언타이틀 출신의 유건형이 속한 밴드 앰프와 함께 출연한 싸이는 자신의 노래 '흐린 기억속의 그대', '새', '연예인', '위아더 원'을 함께 연주하며 열광적인 무대도 이어갔다. 유건형은 싸이의 'remake & mix' 앨범에 수록된 '아버지', '흐린 기억 속의 그대', '사노라면'등을 시작으로 'we are the one', '연예인' 등의 쟁쟁한 히트 곡들을 공동 작업했다. 6월에 있었던 쇼케이스 무대에는 싸이가 직접 연출하는 등 평소 돈독한 우정을 과시했다. 이날 녹화에는 관객들의 뜨거운 반응에 러브레터 녹화사상 가장 긴 앵콜 공연시간을 기록하기도 했다. 8월 19, 20일 이틀간 연세대학교 노천극장에서 열리는 대형 야외 공연을 앞두고 있는 싸이는 현재 공연 '썸머스탠드' 준비에 여념이 없다. bright@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