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좌투수 상대해도 편안"
OSEN 기자
발행 2006.08.10 06: 19

[OSEN=로스앤젤레스, 김영준 특파원] "좌투수와 상대해도 마음이 편했다". 클리블랜드 이적 뒤, 약진을 거듭하는 추신수(24)가 붙박이 출장의 최대 장벽으로 지목되던 좌투수에 대해서도 자신감을 드러냈다. 추신수는 10일(이하 한국시간) 지역지 와의 인터뷰를 갖고 "최근 좌투수 상대로 5번 맞섰는데 편안했다. 마이너 첫 4년간 좌투수 상대로 타율 2할 8푼~2할 9푼을 쳤다. 그러나 최근 2년간은 부진했다. 그 이유는 잘 모르겠다"라고 자평했다. 추신수는 지난 6,7일 디트로이트 2연전에서 케니 로저스와 윌프레도 레데즈마 두 사우스포를 상대로 연속 선발 출장, 5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특히 5번째 시도였던 레데즈마와의 마지막 대결에서 중전안타를 뽑아냈다. 아울러 200승 투수인 베테랑 로저스를 상대로는 몸에 맞는 볼로 출루한 바 있다. 에릭 웨지 클리블랜드 감독 역시 "좌투수 등판 시에도 보다 많은 기회를 주겠다"라고 언급, 꾸준한 기용을 강력히 시사하고 있다. 실제 케이시 블레이크의 부상자 명단행, 토드 홀랜스워스의 신시내티 트레이드로 추신수의 기회는 증가할 게 확실하다. 좌투수에 대한 '면역력'을 강화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아닐 수 없다. sgo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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