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축구협회(FA)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웨인 루니와 폴 스콜스에게 3경기 출장금지 처분을 내렸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사무국은 10일(이하 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www.premierleague.com)를 통해 FA가 지난 4일 포르투와의 LG 암스테르담컵 첫 경기에서 퇴장 당한 루니와 스콜스에게 3경기 출장금지 처분을 내리고 오는 12일까지 소속팀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이의를 제기할 수 있다고 전했다. 포르투와의 경기에서 공중볼 다툼을 하던 상대를 팔꿈치로 쳤다는 이유로 루니가 퇴장당한 뒤 스콜스도 경고를 한 차례 받은 상태에서 후반 백태클로 레드카드를 받았고 네덜란드축구협회가 이를 FA에 공식 통보했다. 또 FA는 만약 루니와 스콜스에 대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이의를 제기하지 않을 경우 오는 24일 찰튼 애슬레틱과의 경기부터 출장금지를 적용한다고 밝혀 오는 20일 열리는 풀햄과의 2006~2007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개막전에는 출전할 수 있다. 출장금지가 적용되는 경기는 오는 24일 찰튼 애슬레틱, 오는 26일 왓포드와의 원정경기를 비롯해 다음달 10일 토튼햄 핫스퍼와의 홈경기다. 한편 루니에 대한 퇴장이 너무 과한 처분이라고 반발했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구단 공식 홈페이지(www.manutd.com)를 통해 즉각 이의를 제기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tankpark@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