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오심 감독, 산토스 2골로 데뷔전 승리
OSEN 기자
발행 2006.08.10 09: 01

지코 감독의 바통을 이어받아 일본 대표팀을 이끌고 있는 이비카 오심(65) 감독이 데뷔전에서 승리를 거두며 산뜻하게 스타트를 끊었다. 일본은 지난 9일 일본 도쿄에서 열린 독일 월드컵 출전국이었던 트리니다드 토바고와의 '기린 챌린지컵 2006' 경기에서 전반 17분과 22분 미드필더 산토스 알레산드로(일명 알렉스)가 연속골을 넣은 데 힘입어 2-0으로 이겼다. 그동안 베일에 가려져있던 일본의 새 포메이션은 '4-4-2'였으며 이날 9명을 A매치에 데뷔시키는 등 오심 감독은 '변화'를 주무기로 삼아 승리를 따냈다. 하지만 오심 감독은 경기 내용에 불만을 제기했다. 그는 "선수들이 체력이 충분할 때는 좋은 경기력을 보였으나 갈수록 만족스럽지 못했다. 축구는 90분 경기인데 이를 다 뛸 수 없는 선수가 있었다. 상대보다 많이 뛸 수 있어야 한다"며 체력 부족을 짚고 넘어갔다. 일본 언론들도 '독일 월드컵에서 참패했던 플레이를 떠오르게 했다'고 꼬집었다. 잘했지만 분명 개선해야 할 사항이었다는 것이었다. iam905@osen.co.kr 산토스.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