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프라노 조수미, ‘소문난 칠공주’ 지원
OSEN 기자
발행 2006.08.10 10: 30

소프라노 조수미가 KBS주말연속극 ‘소문난 칠공주’(문영남 극본, 배경수 연출)지원에 나섰다. 바다, 신지, 고유진, The One 등 인기가수들이 ‘소문난 칠공주’의 타이틀과 테마곡을 부른 데 이어 조수미도 ‘이젠 잊기로 해요’라는 테마곡으로 시청자들의 심금을 울리고 있는 것.
‘이젠 잊기로 해요’는 극중에서 10년 동안 짝사랑해온 일한(고주원)을 떠나보낸 아픔이 채 가시기도 전에 자신의 출생의 비밀을 알게 되는 설칠(이태란)의 테마로 삽입됐다.
조수미는 그 동안 ‘명성황후’ ‘허준’ 등 사극 드라마 OST에만 참여해왔다. 현대극은 처음인 만큼 테마곡 ‘이젠 잊기로 해요’에 관심이 쏠리는 것도 무리는 아니다.
드라마와 OST 제작을 맡은 팬 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이번 테마곡에 대한 조수미의 참여가 당초부터 계획됐던 것은 아니었다고. 설칠이 출생비밀을 알게 됨으로써 새로운 갈등 요소가 부각되고 이전보다 좀 더 비장한 분위기의 연출과 차별화된 목소리가 필요해짐에 따라 조수미와 접촉을 시도한 끝에 세계 최정상 소프라노의 목소리를 테마곡에 담을 수 있었다고 한다.
한편 ‘소문난 칠공주’는 설칠이 자신이 나양팔(박인환)의 친딸이 아니며 친아버지와 양팔 사이에 있었던 충격적인 과거사를 알게 되면서 혼란에 빠지게 돼 극적 갈등이 최고조에 이를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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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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