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년 ‘오리날다’로 인기를 모았던 그룹 체리필터가 8월 21일 4집 앨범을 발표하고 3년만에 돌아온다. 체리필터는 그동안 서울 홍익대 인근 작업실과 일본 도쿄의 녹음실을 오가면 4집 음반 준비에만 혼신의 힘을 기울였다. 3년이라는 기간동안 음악적인 숙고를 통해 강력하고 개성있는 사운드, 다채로운 색깔과 독특한 편곡, 상상력으로 가득한 가사 등 음악적 내실을 기했다는 설명이다. 리더 겸 기타리스트인 정우진은 “록 음악이 죽어가는 이 시대에 가장 록적인 정신을 호소하는 것이 음반 컨셉이자 모토다. 대중과 함께하는 록음악이라 자부한다. 대중성과 작품성을 염두에 두고 작업했다”고 밝혔다. 체리필터의 홍일점인 조유진(보컬)은 “체리필터가 결성한 이래 가장 심혈을 기울인 음악들이라 자부한다. 이번 4집 음반을 통해 한층 성숙한 사운드로 팬들을 찾아간다”고 자신했다. 체리필터의 4집 앨범은 발매 전 모니터 과정에서 음악관계자와 팬들로부터 극찬을 받았고, 음악 관련 프로그램 프로듀서들도 3년 동안 은둔한 것에 대한 의문을 불식시키기에 충분하다고 평가했다. 지난 1997년 결성된 체리필터는 홍대앞 라이브 무대를 통해 실력을 다졌고 2000년 1집 앨범 ‘Head Up’을 발표했다. 2집 앨범(2002년)의 ‘낭만고양이’로 이름을 알린 체리필터는 3집 앨범(2003년) ‘오리날다’를 발매한 후 3년동안 두문불출해왔다. pharos@osen.co.kr
체리필터, 3년만에 컴백
OSEN
기자
발행 2006.08.10 12: 36
인기기사